이찬혁, 해병대 전역···"'해병승전가, 작사·작곡 뿌듯"

기사등록 2019/05/29 12:38:57

이찬혁 ⓒ인스타그램 캡처
이찬혁 ⓒ인스타그램 캡처
이재훈 기자 =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 이찬혁(23)이 해병대를 전역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찬혁은 29일 오전 경북 포항 해병대 제1사단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이찬혁은 2017년 9월 해병대에 자원입대, 복무해왔다.

이찬혁은 YG를 통해 "경험도, 사람도 얻어가는 게 많아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졌다. 당직근무를 설 때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이제 하고 싶은 것들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군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훈련단 때 처음으로 종교활동 시간에 초코파이와 콜라를 먹었던 날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해병대를 다시 가라고 한다면 "물론 가겠다"고 답했다.

이찬혁은 복무 도중 군가 '해병 승전가'를 작사, 작곡하기도 했다. 이 곡을 해병대에 재능 기부했다. 그는 "복무하는 동안 군가 공모전이 있어서 기회로 삼아 만들게 됐다"면서 "과업 외의 시간에 기타로 만들어 녹음을 했다. 행군하는 동안 입에서 맴돌던 가사와 선율을 사용했다. 부대원들이 옆에서 불러 줄 때 뿌듯했다. 해병대에 이름을 남기고 온 것 같아서 자랑스럽다"고 흡족해했다.

전역하자마자 아버지와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는 이찬혁은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다. 먼 미래까지 계획해놓았다. 우선은 여행을 다녀와서 앨범을 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악동뮤지션 새 앨범은 올해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신이 군대 군대에 있는 동안 동생 이수현(20)도 성인이 됐다며 "그만큼 자연스럽게 성숙하고 단단한 앨범을 낼 것 같다. 사실 하루빨리 내고 싶어서 미칠 것 같다"고 했다.

지난 4월7일은 데뷔 5주년이었다. "아직 만족하지 못하는 숫자"라면서 "보여드릴 것이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보여드려왔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겠다. 기대하시라"고 전했다.

팬들과는 "사랑하는 팬 여러분. 나도 많이 보고 싶었어요. 무대도 그리워했어요. 드디어 다시 만나겠네요. 이제 많이 보고 많이 듣고 같이 쉬지않고 달려요. 말만해요! 다 해줄게요"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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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 해병대 전역···"'해병승전가, 작사·작곡 뿌듯"

기사등록 2019/05/29 12:38: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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