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펜스 무너져 오토바이 운전자 부상, 차량 10대 이상 파손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27일 울산지역에서 강풍의 영향으로 공사현장에 구조물이 무너져 사람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 12분께 울산 남구 달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안전 펜스가 무너져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다치고 차량 10대 이상이 파손됐다.
파손된 구조물이 옆 건물을 덮치면서 한전은 해당 건물의 전기공급도 중단한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통제한 뒤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중구 성남동의 한 숙박시설 외부에 설치된 스티로폼 마감재도 강풍에 밀려 떨어졌다.
이 사고로 건물의 주차장 지붕이 무너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풍에 항공편 결항도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김포 출발 대한항공편을 시작으로 왕복 14편을 모두 결항했다.
한편 울산지역에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11시 13분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16.1m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