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적도기니서 4200억 해외수주 포문

기사등록 2019/05/27 13:10:24

【서울=뉴시스】적도기니 BATA 국제공항(사진= 쌍용건설 제공)
【서울=뉴시스】적도기니 BATA 국제공항(사진= 쌍용건설 제공)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쌍용건설이 올해 첫 해외 수주 포문을 열었다.


27일 쌍용건설은 두바이 '1(one) 레지던스'와 적도기니 '바타(BATA) 국제공항' 공사를 각각 약 2000억원(1억6700만 달러)과 약 2200억원(1억9800만 달러)에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4200억원으로, '해외건설의 명가' 쌍용건설은 올 초 우리 기업들의 해외 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말 싱가포르 도심지하고속도로 프로젝트(약 8500억원)를 수주한지  5개월 만에 또다시 수주고를 올렸다.

두바이 1 레지던스는 두바이 최대 부동산 개발 및 관리 회사의 하나인 Wasl(와슬)이 발주한 최고급 레지던스로, 지상 44층 2개동 규모다. 사빌 파크(Zabeel Park) 인근 두바이 최고 중심 주거지인 키파프(Kifaf)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중동 지역 발주처들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일감 기근을 겪고 있는 두바이에서 대주주 두바이투자청(ICD)의 지원 없이도 자생적으로 일감확보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7월 하얏트 계열의 럭셔리 부티크 브랜드 '안다즈 호텔'을 수주하며 홀로서기에 성공한 바 있다.

쌍용건설은 레지던스 이름에 걸맞게, 아라비아 숫자 '1'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외관을 설계했다. 지상 36층에서 42층까지는 다리로 연결되며, 이곳에는 주거시설 외에도 수영장과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적도기니 BATA 국제공항은 적도기니 정부(조달청)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쌍용건설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등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 공사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공항청사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쌍용건설이 앞서 지난해 완공한 Mongomeyen(몽고메엔) 국제공항 등이 수주에 영항력을 발휘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약 1조 6000억 원 규모의 해외 수주를 통해 업계 6위의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여세를 이어가 해외건설 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쌍용건설, 두바이·적도기니서 4200억 해외수주 포문

기사등록 2019/05/27 13:10:2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