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30분을 기해 광양·순천·장흥·보성·강진·해남등 전남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앞서 여수·고흥·완도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이날 오전 오전 8시30분 기준 강수량은 진도 98.5㎜, 보성 71㎜, 완도 70.7㎜, 신안 안좌도 65.5㎜, 해남 국일 49㎜, 목포 44.6㎜, 순천 43.5㎜, 장흥 43.1㎜, 강진 41.5㎜, 광양 36㎜, 광주 20.6㎜ 등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기상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며, 이날 오후 서해안 지역부터 점차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강수량은 20∼60㎜다. 남해안과 지리산 지역에는 30~8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100㎜ 이상의 강수량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내릴 것으로 보인다.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0~18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이에 따라 신안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목포·무안·진도·영광·함평·영암·해남·신안(흑산면 제외)과 여수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바다 물결도 2~4m로 높게 일어, 서해남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풍랑주의보는 이날 오전 중 남해서부 해상으로 점차 확대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면서 "남해안과 지리산 지역은 오전 내내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강풍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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