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정무수석 "文대통령, 모친상 애도 표하실 것"
손학규, 이정미, 임종석, 박용만, 김제동, 유희열 등 위로
【서울·고양=뉴시스】박준호 윤해리 기자 = 22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의 모친 서동필씨 빈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재계 인사와 김제동씨 등 방송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저녁 경기 고양 일산병원에 차려진 빈소에 도착한 이해찬 대표는 유 이사장의 가족을 위로하며 고인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 대표가 "(어머니를) 고향으로 모시느냐"고 묻자 유 이사장은 "아버님 산소 옆에 원래 잡아 놓은 자리가 있다. 평소에 그렇게 원하셨다"고 답했다.
유 이사장의 누나인 유시춘 EBS 이사장은 모친 병환과 관련, "병원에는 잠깐 계셨다. 편하게 가셨다"고 답했고, 유 이사장은 "통증이나 질환이 없으셔서 굉장히 편안하게(가셨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약 25분간 빈소를 지킨 뒤 조문을 마치고 나서면서 서동필씨와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어머님을 제가 잘 알고 또 유시민 이사장하고 저하고 형제처럼 이렇게 지내고 그렇다"며 "(어머님과) 가끔 같이 저녁도 먹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에서 종로 지역구 출마가 거론되는 임 전 실장은 '종로로 이사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안 했다"고 짧게 답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봉하마을은 지난 주에 다녀와서 내일 따로 안 간다"고 밝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빈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유시민 이사장이 내가 춘천에 있을 때 좀 오셨고,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내가 바로 유시민 이사장한테 전화해서 위로 말씀을 드렸다"며 "(노 대통령 서거 당시) 장지에 갔을 때 나보고 상주 역할을 하라고 했는데 '그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고 사양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연동형 비레대표로 자주 만났던 이정미 대표, 정동영 대표와 언제 한 번 보자고 (만찬)제의를 했다"며 "사정이 괜찮으면 이해찬 대표도 자리를 같이 하자고 얘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빈소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 민주당 원해영·표창원 의원, 장병완 민주평화당 전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윤소하 원내대표·추혜선 의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방송인 김제동, 가수 유희열씨 등이 조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은 근조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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