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극우정당, 지방 외국인지역 '로마'에 위협 시위

기사등록 2019/05/22 06:26:51

동부지방 도시에서 "우리 국토 운동"당원들

【토로센티미클로스( 헝가리)=AP/뉴시스】헝가리의 중동부 도시인 토로센티미클로스에서 극우파 정당 '우리 국토운동' ( MHM)의 대표 라즐로 토로츠카이가 21일 (현지시간) 시내 로마 지역 주민들을 위협하는 반난민 연설을 하고 있다.   
【토로센티미클로스( 헝가리)=AP/뉴시스】헝가리의 중동부 도시인 토로센티미클로스에서 극우파 정당 '우리 국토운동' ( MHM)의 대표 라즐로 토로츠카이가 21일 (현지시간) 시내 로마 지역 주민들을 위협하는 반난민 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헝가리의 중동부 도시인 토로센티미클로스에서 극우 정당 가운데 하나인 '우리 국토 운동'당(MHM)이  21일(현지시간) 집회를 열고 이 지역의 외국인출신 거주지역인 '로마'지역 주민들을 위협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 이민 문제로 인한 헝가리 내부의 긴장 상태를 보여주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AP통신은 이 날 이 극우파 정당의 당원들 400여명은 행사가 끝난 뒤 시내 로마 지역으로 행진을 주도하려 했지만 경찰이 이를 허용하지 않아서 끝까지 가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당대표인 라즐로 토로츠카이는 이 날 연설에서 2009년 법원 명령으로 강제 해산된 민간자경단 '헝가리 경비대' (Hungarian Guard )를 거론하면서,  지금은 로마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범죄 등 헝가리의 골치거리 문제가 당시보다 더욱 악화되고 있어 그런 자경단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로센티미클로스(헝가리)=AP/뉴시스】헝가리 중부도시 토로센티미클로스에서 21일 극우파집회에 반대하며 최근 살해당한 주민들의 추모시위에 나선 반대파 시위대.  이들은 경찰 저지선에서 막혀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토로센티미클로스(헝가리)=AP/뉴시스】헝가리 중부도시 토로센티미클로스에서 21일 극우파집회에 반대하며 최근 살해당한 주민들의 추모시위에 나선 반대파 시위대.  이들은 경찰 저지선에서 막혀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날 집회장 가까운 곳에서는 10년전 로마지구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과 학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200여명의 집회가 열렸고, 극우파 집회에 항의하는 2개의 다른 단체들도 집회를 열어 한 때 긴장이 높아졌다.

 한편 23~26일 진행될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유럽 내 극우정당들이 본격적인 연대에 나서면서, 극우 포퓰리즘 세력의 유럽연합(EU) 내 영향력 확대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 이탈리아 극우성향 정당 동맹을 이끄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밀라노에서 독일, 핀란드, 덴마크 등 극우정당 대표와 만나 유럽의회 선거를 계기로 EU를 바꾸기 위한 새로운 정치 세력을 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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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극우정당, 지방 외국인지역 '로마'에 위협 시위

기사등록 2019/05/22 06:26: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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