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2명, 게임 채팅방서 도박 참여자 모집
별도 웹사이트로 접속하게 한 뒤 베팅 유도
게임머니 현금으로 바꿔주며 수수료 받아
2017년 초부터 지난달까지 약 8억원 챙겨

【서울=뉴시스】김온유 기자 =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을 통해 도박판을 벌인 20대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A씨(28)와 B씨(26)씨에 대해 도박장소 등 개설 혐의로 지난달 2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청소년 이용가 온라인게임에서 채팅방을 이용해 도박 참여자를 모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7년 초부터 올해 4월까지 게임 채팅방에서 모집한 도박 참여자들을 별도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도박에 참여한 아이디를 약 수천개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별도 웹사이트는 사다리 타기나 홀짝 맞추기 같은 단순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사이트였다. 이들은 이 사이트를 도박에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참여자들에게 게임머니를 걸도록 한 뒤 베팅 금액을 현금으로 바꿔주면서 약 5%씩 이득을 챙겼고, 이같은 방식으로 약 8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게임을 통해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정보를 첩수한 경찰은 추적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 부산과 대전에서 각각 A씨와 B씨를 검거했다.
A씨는 주도적으로 도박 참여자를 모집해왔으며, 이미 인터넷 도박으로 많은 금액을 손해본 B씨에게 동업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당하게 편취한 금액 규모가 크고 청소년도 접속 가능한 공간에서 이런 범행을 벌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도박 참여자들도 참여 횟수나 금액에 따라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울 송파경찰서는 A씨(28)와 B씨(26)씨에 대해 도박장소 등 개설 혐의로 지난달 2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청소년 이용가 온라인게임에서 채팅방을 이용해 도박 참여자를 모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7년 초부터 올해 4월까지 게임 채팅방에서 모집한 도박 참여자들을 별도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도박에 참여한 아이디를 약 수천개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별도 웹사이트는 사다리 타기나 홀짝 맞추기 같은 단순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사이트였다. 이들은 이 사이트를 도박에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참여자들에게 게임머니를 걸도록 한 뒤 베팅 금액을 현금으로 바꿔주면서 약 5%씩 이득을 챙겼고, 이같은 방식으로 약 8억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게임을 통해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정보를 첩수한 경찰은 추적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 부산과 대전에서 각각 A씨와 B씨를 검거했다.
A씨는 주도적으로 도박 참여자를 모집해왔으며, 이미 인터넷 도박으로 많은 금액을 손해본 B씨에게 동업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당하게 편취한 금액 규모가 크고 청소년도 접속 가능한 공간에서 이런 범행을 벌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면서 "도박 참여자들도 참여 횟수나 금액에 따라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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