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식량지원 찬반여론 팽팽…반대 50.4% vs 찬성 46.0%

기사등록 2019/05/13 15:32:07

4.4% 격차지만 오차범위 ±4.3%p 안에 들어

20대·60대 이상, 충청·서울 등 절반 이상이 반대

경기·인천, 40대에선 찬반 근소한 차이 나타내

【서울=뉴시스】국민들 사이에서 대북식량지원에 대한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반대 여론이 전체의 50.4%로 찬성(46.0%)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 리얼미터 제공) 2019.05.1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민들 사이에서 대북식량지원에 대한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반대 여론이 전체의 50.4%로 찬성(46.0%)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 리얼미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최근 거론되는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한 국민들의 찬성과 반대 입장이 팽팽한 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반대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10일 YTN '노종면의 더 뉴스' 의뢰로 북한 식량지원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의견이 50.4%(매우반대 32.6%·반대하는 편 17.8%)로 찬성 의견 46.0%(매우찬성 18.6%·찬성하는 편 27.4%)보다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찬반 격차는 4.4%p로 오차범위(±4.3%p) 내에 들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3.6%였다.

세부적으로는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남성 ▲20대와 60대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서울 등에서는 식량지원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데 비해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여성 ▲30대와 50대 ▲호남 등에서는 식량지원 찬성이 주를 이뤘다. 경기·인천과 40대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91.1%로 압도적이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74.7%)과 보수층(80.8%)에서도 반대가 대다수였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무당층은 반대 56.4%, 찬성 32.9%, 중도층은 각각 53.3%, 41.3%로 반대가 10%p 이상 높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반대 62.4%·찬성 34.6%)과 부산·울산·경남(반대 61.6%·찬성 34.1%), 대전·세종·충청(반대 57.2%·찬성 42.8%), 서울(반대 51.3%·찬성 41.7%) 등이었다.

또 20대는 반대 56.5%·찬성 34.6%, 60대 이상은 반대 58.8%·찬성 37.5%로 반대가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찬성 여론은 민주당 지지층(반대 14.0%·찬성 81.5%)과 정의당 지지층(반대 25.7%·찬성 71.9%), 진보층(반대 23.5%·찬성 75.3%) 등에서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광주·전라(반대 23.1%·찬성 71.9%), 여성(반대 44.6%·찬성 50.5%), 30대(반대 35.6%·찬성 62.8%)와 50대(반대 47.2%·찬성 52.0%)에서 찬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경기·인천(반대 47.3%·찬성 49.8%)과 40대(반대 49.8%·찬성 46.5%)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찬반이 엇갈리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6187명 중 511명이 응답해 8.3%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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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식량지원 찬반여론 팽팽…반대 50.4% vs 찬성 46.0%

기사등록 2019/05/13 15:32: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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