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北탄도미사일 발사에도 북일정상회담 방침 변함 없어"

기사등록 2019/05/13 14:58:44

【서울=뉴시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3일 도쿄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결산 행정감시위원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2019.05.13.
【서울=뉴시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3일 도쿄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결산 행정감시위원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쳐)2019.05.1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13일 일본 정부가 북한이 지난 9일 발사한 발사체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탄도미사일로 단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제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 개최 목표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이날 중의원 결산 행정감시위원회에서 "(일본 정부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항의까지 했으면서, 조건 없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정부 방침에 변함은 없다"라고 답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지난 9~12일(현지시간) 방미 기간 중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등과의 회담에 대해 언급하며 "(북일 정상회담 개최에 관한) 일본의 뜻을 설명했으며, 미국은 일본의 입장을 확실히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2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납치문제 해결이라는 전제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 위원장과 북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9일 발사체을 발사하자, 일본 정부는 10일 이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단정하고 베이징(北京) 대사관 루트를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비난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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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北탄도미사일 발사에도 북일정상회담 방침 변함 없어"

기사등록 2019/05/13 14:58: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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