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언론인 단톡방 음란물 공유' 고발…경찰 조사

기사등록 2019/05/12 18:47:23

여성단체 지난 10일 고발…직후 고발인 조사

"가해자들이 포토라인 서는 날까지 응원 부탁"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불법 음란물을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언론인 단톡방’을 내사 중인 경찰이 이 사건을 정식 고발한 여성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1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여성단체 디지털성범죄아웃(DSO)은 지난 10일 버닝썬 관련 음란물이 오간 의혹을 받는 언론인 채팅방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같은 날 고발인 조사도 받았다.

DSO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활동가들이 이와 관련해 경찰 진술 조사를 받기도 했다"며 "가해자들이 포토라인에 서는 그 날까지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언론인 단톡방은 기자·PD 등 200여명이 언론인들이 버닝썬 사태 발발 이후 이와 관련한 불법 촬영물 등 각종 음란물을 공유하는 장이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채팅방은 직장인의 익명 보장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서 파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로 이같은 내용이 공론화되자 경찰은 지난 3일 다방면의 수사 요구에 따라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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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언론인 단톡방 음란물 공유' 고발…경찰 조사

기사등록 2019/05/12 18:47: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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