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5당 대표 회동, 한국당 응할 것...여야정협의체 해야"

기사등록 2019/05/12 15:03:00

"여야정 협의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가동해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1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윤해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5당 대표 회동 제안과 관련, "대통령께서 대담에서 5당 대표 회동을 하자고 했는데 한국당도 응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정무 수석께서 말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재가동에 대해선 "각 당 원내대표가 새로 취임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여야정 협의체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가동시켜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안건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비롯한 각종 민생관련 법안의 처리 방안에 대해 "최근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세계경제가 둔화돼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라며 "당정청이 경제활력 제고에 최우선 방점을 두고 전방위적 노력을 강화하고 어느 때보다도 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미세먼지,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추경 예산안이 제1야당의 태업으로 논의조차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생법안은 더 심각하다. 유치원 3법, 최저임금 등 여러 법안이 논의조차 안되고 있어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5·18 특별법을 통과시켜 광주 눈물을 닦아줘야 하는데 전혀 손도 못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면서 5·18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공언하는데, 진지하게 사안을 대하길 진심으로 촉구한다. 대화 재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과 관련해 "전임 정부와 현 정부 차이는 가장 뚜렷한 것이 전임 정부에서 밀실, 불법, 적폐가 이뤄졌던 반면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비로소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공정한 기회를 주는 민주주의의 행정이 비로소 정립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그 기조를 유지하며 성공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당에서도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해찬 "5당 대표 회동, 한국당 응할 것...여야정협의체 해야"

기사등록 2019/05/12 15:03: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