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펜스-日스가 회담 "北, 안보리 결의 이행해야"

기사등록 2019/05/11 04:14:40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05.09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9.05.09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0일 오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회담하고,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기로 의견을 일치했다.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지난 9일 발사한 미사일이 유엔 안보리가 금지하고 있는 탄도미사일이라고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및 산케이 등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약 40분 동안 이뤄진 펜스 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 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분석·대응을 포함해 미일이 긴밀히 연대할 것을 확인했다.

스가 장관은 또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한 미일 간 공조를 확인했다.

이에 더해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미일이 추진하고 있는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의 실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주일 미군기지 문제와 관련, 미일동맹의 억지력을 유지하면서도 오키나와(沖縄)현을 포함한 일본 내 미군기지 부담경감을 추진한다는 뜻도 확인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28일 국빈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성공을 위해 미일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펜스 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뉴욕으로 이동해 같은 날 오후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납치문제에 대한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그는 앞서 지난 9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과도 회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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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펜스-日스가 회담 "北, 안보리 결의 이행해야"

기사등록 2019/05/11 04:14: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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