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웹툰 작가 기안84(김희민·36)가 청각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7일 게시된 '복학왕' 제284화가 문제를 일으켰다. 청각장애를 지닌 여성 캐릭터가 닭꼬치를 사먹는 장면에서 청각장애인들의 발음을 희화화하고 편견을 조장했다는 지적이다.
"닭꼬치 하나 얼마예요?"라는 대사는 "닥꼬티 하나 얼마에오?"로 쓰였다. '하나만 먹어야지', '(소스) 많이 뿌려야지', '진짜 먹고 싶었는데' 등 생각을 나타내는 말풍선까지도 '하나마 머거야디', '마이 뿌뎌야디', '딘따 먹고 딥엤는데' 등으로 표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문제의 장면들 대사는 수정됐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0일 "작품에서는 이 캐릭터가 말이 어눌하고 발음도 제대로 못하는 것은 물론, 생각하는 부분에서도 발음이 어눌하고 제대로 발음 못하는 것처럼 표현되고 있다. 이것 만으로도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고취시키는데, 이번 연재물에서는 아예 청각장애인을 지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처럼 희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대는 기안84가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위반했다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연대 관계자는 "이는 명백히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의한 법률' 제4조에 해당하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 행위다. 기안84님이 지속적으로 특정 장애에 대해 광고를 통한 차별을 계속해 왔고, 그 차별이 쌓이고 쌓여 이번과 같은 결과물까지 만들어진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관련 소식을 접한 기안84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관계자는 "현재 사태를 파악하고 내부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7일 게시된 '복학왕' 제284화가 문제를 일으켰다. 청각장애를 지닌 여성 캐릭터가 닭꼬치를 사먹는 장면에서 청각장애인들의 발음을 희화화하고 편견을 조장했다는 지적이다.
"닭꼬치 하나 얼마예요?"라는 대사는 "닥꼬티 하나 얼마에오?"로 쓰였다. '하나만 먹어야지', '(소스) 많이 뿌려야지', '진짜 먹고 싶었는데' 등 생각을 나타내는 말풍선까지도 '하나마 머거야디', '마이 뿌뎌야디', '딘따 먹고 딥엤는데' 등으로 표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문제의 장면들 대사는 수정됐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0일 "작품에서는 이 캐릭터가 말이 어눌하고 발음도 제대로 못하는 것은 물론, 생각하는 부분에서도 발음이 어눌하고 제대로 발음 못하는 것처럼 표현되고 있다. 이것 만으로도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고취시키는데, 이번 연재물에서는 아예 청각장애인을 지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처럼 희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대는 기안84가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위반했다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연대 관계자는 "이는 명백히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의한 법률' 제4조에 해당하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 행위다. 기안84님이 지속적으로 특정 장애에 대해 광고를 통한 차별을 계속해 왔고, 그 차별이 쌓이고 쌓여 이번과 같은 결과물까지 만들어진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관련 소식을 접한 기안84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관계자는 "현재 사태를 파악하고 내부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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