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재무 "미중 무역전쟁, 유럽 전역의 일자리 위협"

기사등록 2019/05/10 17:42:18

유럽 증시, 상승세로 시작

【파리=AP/뉴시스】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경제·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CNews에 출연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격화가 유럽 전역의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7일 파리에서 열린 포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르 메르 장관. 2019.05.10.
【파리=AP/뉴시스】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경제·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CNews에 출연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격화가 유럽 전역의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7일 파리에서 열린 포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르 메르 장관. 2019.05.10.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경제·재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격화가 유럽 전역의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C뉴스에 출연한 르 메르 장관은 미·중 무역 분쟁을 언급하며 "세계 경제 성장에 이 이상의 위협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역 관세가 오르면 전 세계에 유통되는 물류량이 감소된다. 이는 곧 프랑스와 유럽의 일자리의 파괴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과 고위급 무역 협상에 나섰던 미국은 2000억달러(약 235조6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중국도 즉각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하겠다고 나섰다.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에도 유럽 증시는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다.

10일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0.6% 오른채 거래를 시작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7%, 독일의 DAX와 프랑스의 CAC40도 1%가까이 오름새를 보였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0.91% 상승 출발했다.

스위스 투자회사 롬바르디 오디에는 "앞으로 수일 내 중국의 보복조치가 발표되고 긴장이 크게 고조될 경우 시장의 반응도 뚜렷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은 15% 이상, 글로벌 주가는 5~7% 상당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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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5/10 17:42: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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