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추진단 발족...공항이전 사업 총괄

기사등록 2019/05/08 14:27:50

【안동=뉴시스】 8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단(T/F)'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5.08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 8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단(T/F)'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05.08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8일 도청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단(TF)'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통합신공항 추진단(TF)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경북도의 사회간접자본(SOC), 경제, 산업, 도시, 환경 등을 책임지는 20여개의 부서와 함께 공항 후보지인 군위군, 의성군과 경북개발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참여하는 매머드급으로 구성됐다. 

또 공군출신 전문가, 항공사 임원, 항공대 교수 등 국내 최고의 공항 전문가 30여명을 자문단으로 영입해 전문성을 높였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지난해 3월 국방부가 이전 후보지 2곳을 선정한 이후, 국방부와 대구시간 이전 사업비 산정 등의 견해차로 1년간 교착 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공항 이전 최종부지를 연내 결정할 것을 약속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통합신공항 추진단은 공항건설본부, 경제산업본부, 지역소통본부, 추진지원본부 등 4개 본부로 구성하고 각 본부장은 해당 업무 소관 실국장이 맡도록 해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추진단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및 이전 사업 총괄 ▲군·민간 공항 건설 ▲배후도시 건설 및 연계교통망 계획 수립 ▲관련 산업단지 및 물류시스템 구축 ▲공항 연관산업 육성 ▲항공사 유치 및 관련 관광콘텐츠 개발 ▲호텔, 면세점 유치 ▲공항권역 발전계획 수립 ▲신속한 공항 건설을 위한 대정부 대응체계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추진단을 본격 가동해 관련 사업들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각종 사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통합신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항 마스터플랜 용역과 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 용역도 조만간 발주할 예정이며, 공항 관련 쟁점사항에 대한 대구시와의 공조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은 건설비용만 8조원 정도이고 배후개발까지 더하면 수십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경북이 여태 경험하지 못했던 대역사"라며 "통합신공항 추진단을 통해 지방 소멸의 기로에 섰던 지역이 최첨단 공항도시로 변모하는 광경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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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추진단 발족...공항이전 사업 총괄

기사등록 2019/05/08 14:27: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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