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슬람권과 유대 강화 계기될 것"
주한교황청 처음 초청…종교 간 화합 의미

【카불=AP/뉴시스】라마단 시작일인 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가족이 일몰이 되면서 단식 후 첫 식사인 '이프타르'를 먹고 있다. 전 세계의 이슬람교도들은 라마단 기간 중 일출에서 일몰까지 음식, 음료, 기타 유흥 등을 금하는 이른바 금욕 생활을 한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약 1400년 전 예언자 마호메트가 그랬던 것처럼 일몰이 되면 단식을 깨고, 물 한 모금과 약간의 음식을 취한다. 2019.05.07.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슬람교에서 신성한 달로 여기는 라마단을 맞이해 오는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6차 이프타르(Iftar) 만찬을 주최한다.
올해 라마단 기간은 지난 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이며, 해가 떠있는 동안 식사를 할 수 없다. 이프타르는 하루 단식을 마치고 일몰 이후 처음 먹는 만찬을 뜻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외교단을 포함한 국내외 인사 170여명을 만찬에 초청했다"며 "이번 만찬이 우리나라와 이슬람권 국가들 간 이해와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만찬에는 외교부가 2004년부터 이프타르 만찬을 열어온 이래 처음으로 주한교황청대사관을 초청했다. 마리오 코다모 주한교황청 대사대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종교 간 화해와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2월 이슬람교의 발상지인 아라비아반도의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은 행보에 발을 맞추는 것으로 해석된다.
[email protected]
올해 라마단 기간은 지난 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이며, 해가 떠있는 동안 식사를 할 수 없다. 이프타르는 하루 단식을 마치고 일몰 이후 처음 먹는 만찬을 뜻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외교단을 포함한 국내외 인사 170여명을 만찬에 초청했다"며 "이번 만찬이 우리나라와 이슬람권 국가들 간 이해와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만찬에는 외교부가 2004년부터 이프타르 만찬을 열어온 이래 처음으로 주한교황청대사관을 초청했다. 마리오 코다모 주한교황청 대사대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종교 간 화해와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2월 이슬람교의 발상지인 아라비아반도의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은 행보에 발을 맞추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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