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올해 아파트 등 전국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이 2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3억8000만원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평균 공시가격은 1억9764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3억8431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과 경기도 2억원을 넘어서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세종은 2억2010만원, 경기는 2억418만원이다. 이어 대구가 1억8636만원, 부산이 1억6243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1억5070만원), 인천(1억4971만원), 광주(1억4553만원), 대전(1억4487만원), 울산(1억4249만원), 경남(1억1449만원)은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안팎으로 조사됐다.
충남(9981만원), 전북(9443만원), 충북(9386만원), 강원(9246만원), 전남(9190만원)은 각각 1억원 미만이었고 경북은 8822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 전국 공동주택 1339만호(아파트 1073만호, 연립·다세대 266만호)에 대한 공시가격을 지난달 30일 결정·공시했다. 전년 대비 전국 평균은 5.24%, 서울은 14.02% 올랐다.
공시가별로 1억원 이하는 440만호, 1억원 초과~3억원 이하는 676만호,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69만호,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30만호, 9억원 초과~30억원 이하는 21만호(이상 1000단위 절삭), 30억원 초과는 1224호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 9억원 이상(시세 12억원 수준) 공동주택은 21만8163호로 이 중 93.1%인 20만3213호가 서울에 몰렸다.
공시가격은 이달 30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나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을 경우 이 기간 중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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