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허 中부총리 방미일정 축소 또는 취소 가능성" SCMP

기사등록 2019/05/06 14:48:08

【베이징=AP/뉴시스】1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류허 중국 부총리 등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19.05.01
【베이징=AP/뉴시스】1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류허 중국 부총리 등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2019.05.01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추가관세 위협에 이번 주 8일 미 수도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미중 무역협상이 대폭 축소 또는 연기·취소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 사안을 잘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위와 같이 보도했다. 다만 소식통은 부총리 등 중국 협상단의 방미 일정에 대해 아직 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류허 총리가 당초 계획보다 사흘 늦은 9일 미국을 향해 출발할 수도 있다고 SCMP에 전했다. 

류허 총리는 당초 8일 10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협상단을 이끌고 8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제11차 무역협상을 할 예정이었다. 10일쯤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인상 위협에 중국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더 많은 양보를 하거나 협상 자체를 깰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SCMP는 지적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6일 중국 측이 워싱턴 무역협상을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는 워싱턴 협상 취소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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