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단거리 발사체 탄종과 제원 정밀 분석 중"
"사거리 약 70~240여㎞…김정은 관람대서 참관“
'발사체' 표현 유지…사거리 능력 평가 40㎞ 늘어
전문가 "북한판 탄도미사일…사거리 500㎞ 가능"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국방부는 전날 북한이 진행한 발사 시험과 관련,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 정보당국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 세부 탄종과 제원을 공동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거리는 약 70~240여㎞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사 지역으로부터 일정거리 떨어진 지점에 관람대가 설치된 것을 식별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 정보당국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 세부 탄종과 제원을 공동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거리는 약 70~240여㎞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사 지역으로부터 일정거리 떨어진 지점에 관람대가 설치된 것을 식별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합동참모본부(합참)의 발표와 이날 국방부의 발표를 비교해보면 군 당국이 평가한 발사체의 사거리는 40㎞ 가량 늘어났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오전 9시6분께부터 9시27분께까지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며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200㎞까지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전방) 및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화력 타격 훈련을 지도했다"며 관련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앙통신의 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다연장로켓포(MLRS·Multiple Launch Rocket System)인 240㎜, 300㎜ 대구경방사포와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했다고 분석했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신형전술무기와 관련, 러시아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의 개량형이라고 추정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오전 9시6분께부터 9시27분께까지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며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에서 200㎞까지 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전방) 및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화력 타격 훈련을 지도했다"며 관련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앙통신의 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다연장로켓포(MLRS·Multiple Launch Rocket System)인 240㎜, 300㎜ 대구경방사포와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했다고 분석했다. 복수의 전문가들은 신형전술무기와 관련, 러시아의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의 개량형이라고 추정했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어제 우려했던 대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음을 스스로 밝혔다"며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KN-02의 개량형의 발사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양 위원은 이 무기가 "이스칸데르 카피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사진 속 무기가 '북한판 이스칸데르'라며 "러시아의 9K720 이스칸데르 미사일(나토명 SS-20)만을 놓고 북한판의 제원과 성능을 유추해 보면 사거리는 아주 짧은 50~60km에서 500km까지 가능해 한반도 전역이 범위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더욱이 걱정스러운 것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탄도미사일이면서도 다양한 비행궤도와 최종 단계에 진입각도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유도 가능해 사드 등 미사일 방어체제를 무력화할 수 있다"며 "500kg 이상으로 핵탄두 탑재도 가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합참은 전날 북한의 무력 시위와 관련해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발표했다가 40여분 만에 '발사체'로 정정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날 발표에서 발사체 표현을 유지했다.
[email protected]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사진 속 무기가 '북한판 이스칸데르'라며 "러시아의 9K720 이스칸데르 미사일(나토명 SS-20)만을 놓고 북한판의 제원과 성능을 유추해 보면 사거리는 아주 짧은 50~60km에서 500km까지 가능해 한반도 전역이 범위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더욱이 걱정스러운 것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탄도미사일이면서도 다양한 비행궤도와 최종 단계에 진입각도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유도 가능해 사드 등 미사일 방어체제를 무력화할 수 있다"며 "500kg 이상으로 핵탄두 탑재도 가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합참은 전날 북한의 무력 시위와 관련해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발표했다가 40여분 만에 '발사체'로 정정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날 발표에서 발사체 표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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