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위 후 첫 대국민 인사..."국민 건강과 행복도 빌어"
지난 1일 등극한 나루히토 일왕이 4일 도쿄 왕궁에서 첫 대국민 인사를 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19.05.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나루히토(德仁) 일왕은 4일 즉위식 거행 후 처음으로 대국민 인사를 하면서 일본이 각국과 손을 잡고 세계 평화를 추구하면서 한층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지난 1일 등극을 축하하는 일반 국민을 만나는 행사(一般參賀)에서 일국민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오전 10시께 도쿄 왕궁 발코니에 마사코(雅子) 왕후, 후미히토(文仁) 왕세제 일가 등과 나와 웃는 얼굴을 손을 흔들면서 운집한 6만5000명에 이르는 일반 대중의 '레이와 만세' 등 축하인사를 받았다.
새 일왕은 "이번에 일련의 즉위 행사를 마치고 오늘 이처럼 여러분의 축하를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번 행사는 오후 1시와 2시, 3시에 걸쳐 1시간 간격으로 진행했으며 매번 행사장에 도착하는데 2시간 가까이 걸릴 정도로 인파가 장사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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