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리 저가항공사 티웨이 항공 소속 여객기가 한국을 떠나 일본 나리타(成田) 공항으로 가던 중 열도 상공에서 크게 요동을 치면서 승무원 1명이 크게 다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NHK가 4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께 티웨이 항공 201편 보잉 737 여객기가 이바라키(茨城)현 상공에서 착륙을 위해 하강하다가 돌연 기체가 흔들리면서 객실 승무원이 넘어져 발목을 골절당하는 중상을 입었다.
승객과 승무원 186명을 태우고 이륙한 201편 737 여객기는 나리타 공항에 무사히 내렸으며 티웨이 항공 측이 3일 일본 국토교통성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고 한다.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이번 일을 항공사고로 간주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국토교통성은 티웨이 항공 여객기가 공중에서 난기류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근래 들어 보잉 737 맥스8 기종의 연이은 추락사고로 동기종의 운항중단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만큼 기체 이상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2일 티웨이 여객기가 사고를 당한 거의 비슷한 시작에 같은 상공을 비행하던 이탈리아 알리탈리아 항공 여객기도 갑작스레 기체 요동으로 승무원 3명이 다쳤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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