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전주에서 “자유민주주의 망했다” 규탄

기사등록 2019/05/03 16:49:48

3일 전북 전주역에서 문재인 정부 규탄 기자회견

자유민주주의 망가졌다며 전북도민에게 동참 호소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패스트트랙 통과에 반발하며 전국 순회 투쟁에 들어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03.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패스트트랙 통과에 반발하며 전국 순회 투쟁에 들어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 선거법·공수처법 등 여야 4당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문재인 STOP’을 외치며 전국순회 장외투쟁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후 전북 전주를 찾아 “자유민주주의가 망가져 국회 밖으로 나왔다”며 투쟁 동참을 호소했다.

진보진영 시민단체 등의 반대 집회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날 황교안 대표와 조경태 최고위원 등 일행은 전주역앞 광장에서 ‘민생파탄! 친문독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상에 오른 황 대표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갈망하며 잘 사는 경제대국을 지켜온 이 나라가 지금 경제는 망하고 민생은 파탄했다. 안보는 무너졌으며 이제 자유민주주의까지 무너져 안타깝다”고 외친 후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인 3권 분립을 위한 견제 세력이 없는 독재로 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현 정권이 행정부와 사법부에 이어 이제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입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며 “3권분립과 함께 경제까지 망가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패스트트랙 통과에 반발하며 전국 순회 투쟁에 들어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관계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5.03.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패스트트랙 통과에 반발하며 전국 순회 투쟁에 들어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전북 전주시 전주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관계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어 “공수처법 역시 문재인 정권의 측근 수사를 무마하고 자신들의 말을 안 듣는 사람을 억압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비난한 뒤 “국민이 원하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회 밖으로 나오게 됐다. 전북도민이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군산명예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국민은 빵을 달라는 데 왜 패스트트랙을 한다고 하느냐.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을 태우는 탓에 국민은 마음이 타 들어간다”고 규탄한 뒤 “내부 통일도 못하면서 무슨 남북 통일을 논하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황 대표 측의 신변보호 요청으로 경찰 기동대 1개 중대 75명과 전주 덕진, 완산 경찰서 경찰 등 모두 150여명이 현장에서 대기했다. 일부 시민의 피켓 시위와 고성이 잠시 오갔으나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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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전주에서 “자유민주주의 망했다” 규탄

기사등록 2019/05/03 16:49: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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