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엄마를 위한 캠퍼스' 프로그램
육아-일 병행 위해 아이 놀이공간, 돌보미 서비스 제공
시장 조사, 비즈니스모델 기획, 마케팅, 브래딩 창업 교육
스타트업 관계자 멘토링도..4년간 94명의 부모 창업가 배출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 "이제 갓 7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첫 수업을 들으며 처음 든 생각이 '아, 이게 되는 일이었구나'였다. 아이를 동반하고 교육은 물론 강연 듣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는데 아이를 업거나 안고도 수업에 집중이 됐다. 아이가 돌아다녀도 누구 하나 눈살 찌푸리지 않고 육아 도우미까지 배치돼 아이를 떼어놓았을 때보다 오히려 마음 편히 수업을 들었다"
육아용품 추천서비스 베베팀 양효진 대표 이야기다. 그는 아토피 피부를 타고난 딸의 육아용품을 고르는 문제로 고민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육아용품 추천 서비스를 만들었다. 부모가 가장 많이 찾는 육아용품을 아이의 개월 수에 맞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베템을 운영하며 누구나 쉽게, 안심하고 육아용품을 사는 날을 꿈꾸고 있다.
#. 김혜송 홈 스타일링 및 리빙 브랜드 '스타일앳홈' 대표는 다섯 살 아이의 엄마다. 8개월 아이를 아기띠에 메고 지하철을 타고 오가며 9주간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0년 넘게 인테리어 회사에서 경력을 쌓으며 공간기획자를 꿈꾸던 그는 결혼과 출산 후 일과 육아,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대신 창업을 택해 1년 만에 매출을 10배나 올렸다.
이다랑 부모교육 전문기업 '그로잉맘' 대표, 김성 강연 매니지먼트&번역회사 코코아그룹·아기용품수입회사 '뻬통' 대표, 원혜성 안전한 성분의 천연 립스틱 립앤마우스 '율립' 대표, 김미애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을 위한 원스톱 디자인 총판 '아트상회' 대표 모두 '육아 말고 뭐라도' 해보자고 나섰다가 창업에 성공했다.
아이 하원 시간에 맞춰 종종걸음으로 달려 나가는 '지극히 평범한 엄마'라고 하는 그들은 어떻게 창업에 성공했을까?
답은 지난 2015년 문을 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 있다. 구글은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창업가들을 위해 물리적 공간을 마련했다. 창업가들이 배우고, 교류하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육아 때문에 창업의 꿈을 미루고 있거나 평소 창업에 관심은 있었지만 어떻게 시작할지 몰랐던 부모의 창업을 돕고 있다.
특히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 진행 기간에 업무 공간 옆에 18개월 미만 아기가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아기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돌보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 참여자는 시장 조사, 비즈니스 모델 기획, 마케팅과 브랜딩, 팀 빌딩, 펀딩과 IR 워크숍 등 다양한 세션에서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 졸업생 출신 CEO, 각 분야별 전문가, 투자자 등 다양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멘토링을 제공받을 수 있다.
마지막 단계에는 투자자와 구글 직원 등 전문가 자문단에게 사업 내용을 발표하는 데모데이가 진행돼 현 캠퍼스 입주 스타트업이 전문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7월 1기를 시작으로 지난 4년간 94명의 부모 창업가를 배출했다. '그로잉맘', '자란다', '베이비프렌즈' 등의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육아용품 추천서비스 베베팀 양효진 대표 이야기다. 그는 아토피 피부를 타고난 딸의 육아용품을 고르는 문제로 고민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육아용품 추천 서비스를 만들었다. 부모가 가장 많이 찾는 육아용품을 아이의 개월 수에 맞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베템을 운영하며 누구나 쉽게, 안심하고 육아용품을 사는 날을 꿈꾸고 있다.
#. 김혜송 홈 스타일링 및 리빙 브랜드 '스타일앳홈' 대표는 다섯 살 아이의 엄마다. 8개월 아이를 아기띠에 메고 지하철을 타고 오가며 9주간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0년 넘게 인테리어 회사에서 경력을 쌓으며 공간기획자를 꿈꾸던 그는 결혼과 출산 후 일과 육아,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대신 창업을 택해 1년 만에 매출을 10배나 올렸다.
이다랑 부모교육 전문기업 '그로잉맘' 대표, 김성 강연 매니지먼트&번역회사 코코아그룹·아기용품수입회사 '뻬통' 대표, 원혜성 안전한 성분의 천연 립스틱 립앤마우스 '율립' 대표, 김미애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을 위한 원스톱 디자인 총판 '아트상회' 대표 모두 '육아 말고 뭐라도' 해보자고 나섰다가 창업에 성공했다.
아이 하원 시간에 맞춰 종종걸음으로 달려 나가는 '지극히 평범한 엄마'라고 하는 그들은 어떻게 창업에 성공했을까?
답은 지난 2015년 문을 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 있다. 구글은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창업가들을 위해 물리적 공간을 마련했다. 창업가들이 배우고, 교류하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육아 때문에 창업의 꿈을 미루고 있거나 평소 창업에 관심은 있었지만 어떻게 시작할지 몰랐던 부모의 창업을 돕고 있다.
특히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그램 진행 기간에 업무 공간 옆에 18개월 미만 아기가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아기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돌보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 참여자는 시장 조사, 비즈니스 모델 기획, 마케팅과 브랜딩, 팀 빌딩, 펀딩과 IR 워크숍 등 다양한 세션에서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 졸업생 출신 CEO, 각 분야별 전문가, 투자자 등 다양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멘토링을 제공받을 수 있다.
마지막 단계에는 투자자와 구글 직원 등 전문가 자문단에게 사업 내용을 발표하는 데모데이가 진행돼 현 캠퍼스 입주 스타트업이 전문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7월 1기를 시작으로 지난 4년간 94명의 부모 창업가를 배출했다. '그로잉맘', '자란다', '베이비프렌즈' 등의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 2기 출신 6명은 창업 도전과 성공 이야기를 '육아 말고 뭐라도'에 담아냈다.
엄마 창업가들은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고, 연대하며 꿈을 이뤄가는 과정부터 엄마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육아와 일을 병행해 온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다음을 이어갈 새로운 엄마 창업가들을 위해 도전을 격려하는 응원의 목소리, 스타트업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담, 성공을 수확할 수 있었던 팁을 전한다.
한상협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총괄은 "책은 엄마들이 창업을 하면서 겪는 여러 어려움에 대한 스토리 만이 아닌, 창업과 가정의 균형을 잡는 방법까지 잘 제시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을 고민하는 엄마들은 물론, 스타트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힘과 희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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