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흐엉, 오후 7시20분 베트남항공편 귀국

기사등록 2019/05/03 15:48:03

오후 4시께 공항도착…말레이 당국이 출국절차 지원

【샤알람=AP/뉴시스】김정남 암살 사건 베트남 국적 용의자 도안 티 흐엉이 3일 오후 7시20분 베트남항공편으로 귀국한다. 사진은 흐엉이 지난달 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나오는 모습. 2019.05.03.
【샤알람=AP/뉴시스】김정남 암살 사건 베트남 국적 용의자 도안 티 흐엉이 3일 오후 7시20분 베트남항공편으로 귀국한다. 사진은 흐엉이 지난달 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나오는 모습. 2019.05.03.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로 기소됐던 베트남 국적 용의자 도안 티 흐엉이 3일 저녁 항공편으로 귀국한다.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흐엉은 이날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오후 8시20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발 베트남항공 VN680편을 통해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흐엉은 출국을 앞둔 현재 말레이시아 출입국관리소에 머무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흐엉은 현지시간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5시)께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현지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들이 공항에서 그를 맞이한다. 말레이시아 출입국관리소는 흐엉을 공항까지 호송하고 출국절차를 지원한다.

흐엉은 지난 2017년 2월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맹독성 화학물질 VX를 이용해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 구속기소됐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당국은 지난달 1일 흐앙의 기소 내용을 '살해'에서 '위험한 무기를 통한 의도적 상해'로 변경했다.

흐엉은 이후 이날 오전 7시20분께 약 2년 간 수감생활을 했던 말레이시아 슬링오르주 카장 여성교도소에서 석방됐다. 흐엉과 함께 기소됐던 인도네시아 국적 용의자 시티 아이샤 역시 살인혐의 기소취하와 함께 지난 3월11일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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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5/03 15:48: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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