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1%p 상승한 45%…부정평가는 1%p 내린 46%
긍정 평가 이유 '북한과의 관계 개선', '최선을 다함' 등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 문제 해결 부족', '북한에 치중' 등
민주당 지지율 36%로 소폭 상승…한국당은 24%로 유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소폭 상승해 45%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가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경합했다.
한국갤럽은 5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p 상승한 45%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부정 평가는 46%로 전주 대비 1%p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강원 산불 대응에 대한 호평으로 4월 둘째 주 47%, 셋째 주 48%로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에 따른 정국 혼란 영향으로 40% 중반대로 떨어졌다.
연령별 지지율은 ▲20대 44%(부정평가 41%) ▲30대 61%(부정평가 31%) ▲40대 54%(부정평가 37%) ▲50대 42%(부정평가 52%) ▲60대 이상 30%(부정평가 61%)였다.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 39%(부정평가 51%) ▲인천·경기 46%(부정평가 43%) ▲대전·세종·충청 45%(부정평가 47%) ▲광주·전라 73%(부정평가 18%) ▲대구·경북 30%(부정평가 60%) ▲부산·울산·경남 39%(부정평가 55%) 등이었다.
정당 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53%)가 긍정적 평가(28%)를 앞섰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최선을 다함(14%) ▲외교를 잘함(14%) ▲평화를 위한 노력(6%) ▲개혁·적폐 청산 의지(5%) ▲복지 확대(4%) 등을 이유로 꼽았다.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13%) ▲독단적·편파적(7%) ▲최저 임금 인상(4%) ▲전반적으로 부족(3%) ▲여야 갈등·협치 부족(3%) 등을 들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6%를 기록해 전주 대비 1%p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와 같은 24%를 기록했다. 정의당(9→8%), 바른미래당(7→6%), 민주평화당(1→0.4%)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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