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식버거社 나스닥 상장…거래가 2배로 급등

기사등록 2019/05/03 05:21:43

【뉴욕=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채식 버거 제조업체 '비욘드 미트(Beyond Meat)'의 관계자들이 나스닥 거래소에서 환호하고 있다. 비욘드 미트의 주가는 기업공개(IPO) 하루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2019.05.03.
【뉴욕=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채식 버거 제조업체 '비욘드 미트(Beyond Meat)'의 관계자들이 나스닥 거래소에서 환호하고 있다. 비욘드 미트의 주가는 기업공개(IPO) 하루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2019.05.03.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시장에 등장한 채식 버거 제조업체 '비욘드 미트(Beyond Meat)'의 주가가 기업공개(IPO) 하루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치솟으며 시장의 관심을 사로 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식물성 육류 제조업체 비욘드 미트가 IPO 가격인 25달러을 훨씬 웃도는 46달러에 개장했다고 보도했다.

거래 시작 몇 분 만에 이들 주가는 50달러까지 치솟으며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시작된 거래에서도 주가는 59달러까지 올랐다.

클라이너 퍼킨스, 오비어스 벤처스 등 벤처 캐피털에서 자본을 조달해 나스닥에 상장한 비욘드 미트는 당초 880만개 주를 19~21달러 사이로 매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첫 날 거래량은 960만개를 넘었으며 채권을 포함한 시가총액도 14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비욘드 미트의 이든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식물성 육류는 미국 시골 지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엄청난 경제적 성장의 기회가 있다"며 "우리는 육류의 구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 제품과 동물 단백질 사이의 차이를 분명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비욘드 미트는 '채식'이라는 용어 대신 '식물성 육류'라는 표기로 제품을 생산하며 일반 마트에서도 육류품과 함께 자사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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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채식버거社 나스닥 상장…거래가 2배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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