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중국 위협 과소평가한 바이든 비난

기사등록 2019/05/03 00:22:50

"중국 때문에 제조업에서 일자리 300만개 잃어"

【카운슬블러프즈=AP/뉴시스】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이 7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 카운슬 블러프즈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19.03.08.
【카운슬블러프즈=AP/뉴시스】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이 7일(현지시간) 미 아이오와주 카운슬 블러프즈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19.03.08.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에 나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위원(무소속)이 무역과 관련해 중국의 위협을 과소평가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을 비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 경선 주자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다투는 '톱2'이다. 대체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앞서있다.

샌더스 의원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우리의 주요 경제적 경쟁자가 아니라고 보는 것은 질못됐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은 "(지난 2000년) 내가 반대했던 중국과의 무역협정 이후 미국은 제조업에서 300만개의 일자리를 잃었다"면서 "우리가 다시 백악관을 차지하면 무역정책을 개선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이 지적한 것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1일 아이오와주 유세에서 중국은 미국의 상대가 아니라고 언급한 대목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국이 우리의 점심을 먹어치울까? 글쎄. 두고 보자. 그들은 나쁜 사람들이 아니다. 생각해봐라. 그들은 우리의 경쟁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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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5/03 00:22: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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