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금은 대화에 치중…필요하다면 하겠다는 뜻"
"체제보장은 北 기본 입장…전략변화란 생각 안 들어"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필요성을 시사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당장 6자회담을 하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필요하다면, 도움이 된다면 6자회담을 한다는 것"이라고 2일 설명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가진 내신 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6자회담 관련해서 푸틴 대통령이 말씀한 내용을 자세히 보면 '필요하다면 6자회담'이라는 토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북러정상회담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체제 보장에 대해서 논의를 할 때에는 6자회담 체계가 가동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러시아가 당장 북미 중심의 협상 구도를 깨고 다자협상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 강 장관의 설명이다.
강 장관은 "미국이나 북한은 지금으로서는 미북 간의 대화에 치중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미북 간의 대화와 합의가 이뤄진 다음에, 그렇지만 그걸 이행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주변국들의 협력과 동참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시점에 가서는 6자 또는 다자적인 그런 협의가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가진 내신 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6자회담 관련해서 푸틴 대통령이 말씀한 내용을 자세히 보면 '필요하다면 6자회담'이라는 토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북러정상회담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체제 보장에 대해서 논의를 할 때에는 6자회담 체계가 가동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러시아가 당장 북미 중심의 협상 구도를 깨고 다자협상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 강 장관의 설명이다.
강 장관은 "미국이나 북한은 지금으로서는 미북 간의 대화에 치중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미북 간의 대화와 합의가 이뤄진 다음에, 그렇지만 그걸 이행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주변국들의 협력과 동참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시점에 가서는 6자 또는 다자적인 그런 협의가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이 푸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원하는 것은 체제보장'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전략 변화라든가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의 큰 전략의 변화라는 생각은 안 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체제보장은 북한이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 새로 의제에 올린 것은 아니다"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의 기본 원인은 미국과 서방의 적대 관계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체제보장이 필요하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고, 연장선상에서 이번에 논의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체제보장은 북한이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 새로 의제에 올린 것은 아니다"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의 기본 원인은 미국과 서방의 적대 관계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체제보장이 필요하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고, 연장선상에서 이번에 논의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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