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파월 발언에 하락 마감…다우 0.61%↓

기사등록 2019/05/02 06:22:37

【워싱턴=AP/뉴시스】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전날부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어느 쪽으로 움직여야하는지에 대한 강한 근거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5.02
【워싱턴=AP/뉴시스】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전날부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어느 쪽으로 움직여야하는지에 대한 강한 근거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5.0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1일(현지시간)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7포인트(0.61%) 떨어진 2만6430.1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22.1포인트(0.75%) 내린 2923.7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45.75포인트(0.57%) 하락한 8049.64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이날 발표되는 연준의 기준 금리 결정을 주목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했고,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입장도 되풀이했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가 압박이 되지 않는다”면서 "금리를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여야 할 강력한 근거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까지 내다봤던 시장의 기대를 사전 차단한 셈이다.

다만 전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애플 주가는 이날 4.9%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도 예상 외로 탄탄한 미국 고용시장을 반영해 준 것으로 평가됐다.

민간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월 민간 부문 일자리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27만5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17만7000개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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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5/02 06:22: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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