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금리 1%p 내려야…로켓처럼 경제 상승할 것"

기사등록 2019/05/01 04:11:12

31일~1일 연준 FOMC 회의 겨냥

中과 비교하며 금리인하·양적완화 강조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겨냥해 시중에 돈을 더 푸는 양적완화를 위해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19.04.3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겨냥해 시중에 돈을 더 푸는 양적완화를 위해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19.04.30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겨냥해 시중에 돈을 더 푸는 양적완화를 위해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준이 이날부터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비롯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건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연준을 비교하면서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미국 경제가 로켓처럼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다"면서 "우리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금리를 올려왔고, 매우 큰 양적긴축 시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를 1% 낮추고 어느 정도 양적완화를 시행한다면 우리는 로켓처럼 상승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2%로 잘 하고 있다"면서 "놀랍도록 낮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우리는 주요한 기록을 세울 수 있고, 동시에 우리의 국가 채무를 작게 보이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햤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은 연준을 향해 금리를 0.5%포인트 정도 내릴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 2배인 금리의 1%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한대로 금리를 1%포인트 내리면 2017년 12월 수준의 금리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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