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개·정개특위, 오후 10시 개의…'패스트트랙' 시도 충돌 예고(종합)

기사등록 2019/04/29 21:16:47

사개·정개특위, 오후 10시 개의하고 지정 시도

민주평화당 의원총회 결론에 변경 가능성도

여야, '강대강' 충돌 예고…몸싸움 배제 못해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이해찬 대표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9.04.2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이해찬 대표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9.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29일 오후 10시에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검찰개혁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시도에 나선다.

국회 정개특위는 이날 오후 10시께 국회 본관 445호에서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특위 위원들에게 알렸다. 사개특위도 같은 시간 본관 220호에서 전체회의가 개의될 예정이라며 특위 위원들에게 참석을 통보했다.

사개특위에서는 바른미래당이 별도로 발의한 공수처법안에 대해서도 오후 9시께로 예정된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동의하기로 결론이 나면 함께 지정될 전망이다.

다만 평화당 의총에서 결론 도출이 늦어지면 특위 회의 시간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여야는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회의 개의를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다.

자유한국당은 '결사 저지'를 위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의원들과 당직자 등이 특위 회의가 예정된 회의실 앞을 지키며 비상 대기 중이다.

홍철호 한국당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오후) 9시30분이 되면 지금 앉아있는 의자를 다 뺄 것"이라며 전투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 측도 오후 9시30분까지 본청 예결위회의장으로 의원들을 소집하는 등 한국당 저지에 강경하게 맞서며 오늘은 처리를 완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여야는 지난주 패스트트랙 법안의 국회 제출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과 회의장 점거 사태를 벌이며 강 대 강 대치를 벌였다. 이들의 대치는 법정 다툼으로까지 비화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여야가 이날은 모두 물리적 충돌은 최대한 자제하자는 분위기다. 하지만 대립 과정에서 감정싸움이 극에 달하면 격렬한 몸싸움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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