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개특위, 오후 10시 개의…'패스트트랙' 시도 충돌 예고

기사등록 2019/04/29 20:13:46

최종수정 2019/04/29 20:19:06

"본관 220호서 개의…정개특위도 같은 시간 열릴 듯

한국당 '결사 저지' 준비 태세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상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4.2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상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가 29일 오후 10시에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여야 4당이 합의한 검찰개혁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시도에 나선다.

국회 사개특위는 이날 "오후 10시 국회 본관 220호에서 회의가 개의될 예정"이라며 특위 위원들에게 참석해달라고 통보했다.

바른미래당이 별도로 발의한 공수처법안에 대해서도 오후 9시께로 예정된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동의하기로 결론이 나면 함께 지정될 전망이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도 민주평화당의 의원총회 결론에 따라 시간과 장소가 정해질 전망이다.

만일 민주평화당이 의총에서 결론 도출이 늦어지면 특위 회의 시간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결사 저지'를 위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홍철호 한국당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오후) 9시30분이 되면 지금 앉아있는 의자를 다 뺄 것"이라며 전투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 측도 오후 9시30분까지 본청 예결위회의장으로 의원들을 소집하는 등 한국당 저지에 강경하게 맞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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