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대박라면', 말레이서 35만개 판매

기사등록 2019/04/29 18:01:42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에 출시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 2차 생산분 25만개가 한 달 만에 완판됐다고 29일 밝혔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는 신세계푸드가 할랄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달 말레이시아에서 선보인 한국식 할랄 라면이다. 가장 매운 고추 가운데 하나인 고스트 페퍼를 넣어 스코빌 척도(매운맛 지수)가 1만2000SHU인 제품으로 말레이시아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맵다. 무슬림이 제품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자킴(JAKIM) 할랄인증을 받았다.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를 지난달부터 3개월간 월 7만개, 총 20만개를 판매한다는 계획으로 1차분 10만개를 생산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말레이시아 젊은 층의 입소문을 통해 2주 만에 완판됐다.

이에 당초 계획했던 2차 생산분 10만개보다 많은 25만개를 이달 초 말레이시아 내 20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공급했지만 한 달 만에 팔렸다는 게 신세계푸드의 설명이다. 당초 계획보다 빠른 두 달 만에 목표 판매량 20만개보다 35만개가 판매된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면과 소스의 주 원료를 긴급 공수해 3차분 25만개 생산을 시작했으며 다음달부터 재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계획보다 3배 많은 총 60만개의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판매가 종료되는 6월부터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더 많은 양을 생산하고 싶어도 주 원료인 고스트 페퍼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아쉬울 정도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의 인기가 뜨겁다"며 "고스트 페퍼 외에 기존에 판매해왔던 대박라면 김치맛과 양념치킨맛의 리뉴얼을 통해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대박라면의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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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대박라면', 말레이서 35만개 판매

기사등록 2019/04/29 18:01: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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