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민사회단체 “녹지국제병원, 공공병원으로 즉각 전환하라”

기사등록 2019/04/29 13:21:01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제주 영리병원 공공병원 전환과 원희룡 제주지사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 2019.04.1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제주영리병원 철회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제주 영리병원 공공병원 전환과 원희룡 제주지사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 2019.04.1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녹지국제병원 사업자인 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병원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제주도는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즉각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영리병원 철회와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와 ‘영리병원 철회와 원희룡 퇴진을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녹지병원은 병원 사업을 스스로 포기함으로써 영리병원 설립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녹지병원 측은 병원 사업을 포기한 만큼 조건부 허가 취소소송도 중단해야 한다”면서 “제주도는 이미 완공된 병원을 제주도민을 위한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즉시 착수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뿐만 아니라 복지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도 공공병원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해고당할 처지에 놓인 간호사 등 50여명의 노동자들의 고용이 위태로워져서는 안 된다. 이들의 안정적인 고용을 위해서도 공공병원 전환이 필요하다”며 “병원이 제주도민의 건강을 위해 중요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혁신의료기기법과 원격의료 등 건강과 생명에 대한 규제를 무력화하는 조치를 모두 철회해야 한다”며 “녹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을 시작으로 대선에서 약속한 대로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일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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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민사회단체 “녹지국제병원, 공공병원으로 즉각 전환하라”

기사등록 2019/04/29 13:21: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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