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주녹지국제병원 직원 해고절차는 예상된 수순"

기사등록 2019/04/29 11:51:02

"개원준비, 협의 지난 3개월동안 없어'

"녹지·제주도·JDC· 중앙정부" 함께 풀 문제

녹지, 천억넘는 공사비 결제안돼 경매넘어갈 수도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2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4.29 kjm@newsis.com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2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4.29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녹지국제병원이 지난 26일 채용간호사 50명에게 해고통지를 한 사실과 관련, "개원준비를 하지 않아 충분히 예상된 수순이었다"고 29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행복주택 건립과 관련되 기자회견 후 "직원들에게 병원사업 철수를 통보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오늘 통보는 (해고을 하려면) 근로기준법상 한달 전 통보해야 하기 때문에 정식으로 통보해서 보도된 것 같다"며 이 같이 답변했다.

그는 "국제녹지병원은 개원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고, 실제 (병원개원을) 진행할 의사나 협의가 지난 3개월 이상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된 수순이었다"며  "지난 금요일 동홍·영천·토평동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져 주민들의 여러가지 의문점과 요구사항 충분히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제주도. JDC가 혼자 풀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제주 지방차원에서만 풀수 있는것도 아니다. 각자 역할이 있기 때문에 녹지·제주도·JDC· 중앙정부 4자간 한자리 모일수도 있고 각자 할수도 있겠지만, 협의축을 가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녹지병원 자체가 1000억 넘는 공사비가 결제가 안돼 6월 이후에는 채권자에 의해 경매절차를 밟을 수 있다"며 " 이런 일정을 감안해 시급한 일들은 관계자들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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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녹지국제병원 직원 해고절차는 예상된 수순"

기사등록 2019/04/29 11:51: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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