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北 체제 보장 논의 위해 6자회담 가동돼야…韓美 불충분"

기사등록 2019/04/25 18:50:01

최종수정 2019/04/25 18:58:24

"남한과 미국의 보장 매커니즘은 충분치 않아"

"북한엔 다자안보와 같은 협력체제가 필요"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4.25.
【블라디보스토크=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4.25.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비핵화 이후) 북한의 체제보장에 대해 논의할 때는 6자회담 체제가 가동돼야 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보스토크 남쪽 루스키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이후 현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6자회담)은 결과적으로 이뤄져야 되는 상황이고, 북한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했다.

그는 또 "남한이나 미국 측에서 어떤 (북한의 체제) 보장을 할 수 있는 조치들을 충분히 내놓을 수 있다면 6자회담 가동이 안 될 수도 있지만, 남한과 미국의 보장 매커니즘은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북한에 있어선 다자안보와 같은 협력체제가 필요할 거라고 보고 있다"고 6자회담 재가동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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