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커버리지맵', 지역·제조사별 기지국 수 공개

기사등록 2019/04/25 11:32:24

개통 완료한 3만여개 기지국, 지역·제조사별로 안내

국내 최초 ‘5G 커버리지맵’ 오픈에 이어 기능 추가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KT가 5세대(5G) 네트워크에 대한 정확한 커버리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5G 커버리지맵'에 실제 개통 완료한 기지국 수를 지역·제조사별로 추가 공개키로 했다.

KT는 지난 5일 국내 통신사 최초로 고객이 직접 동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는 5G 커버리지맵을 오픈한 데 이어 '커버리지맵 2.0'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을 기준으로 실제 개통 후 고객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지국은 3만348개로 집계됐다. 구축 신고한 수량까지 포함하면 전국의 KT 5G 기지국 수는 3만6825개다.

일반적으로 무선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개통 완료 기지국 수는 신고 기지국 수보다 적다.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정부 기관인 중앙전파관리소에 기지국 구축 신고를 한 뒤 허가를 받아 전파를 송출하는데 기지국 신고 후 개통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고객이 체감하는 커버리지는 구축 신고한 기지국 수가 아닌 개통 후 실제 서비스 중인 기지국 수에 따라 좌우된다"며 "고객 관점에서 구축 단계가 아닌 개통 완료한 기지국만을 기준으로 5G 커버리지맵을 표시해 왔으며, 고객의 알 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별·제조사별 기지국 수를 투명하게 밝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KT는 제조사별 기지국 수까지 공개하기로 했다. 실제 5G 상용 주파수가 첫 송출된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KT 고객센터로 통신 장비 제조사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5G 커버리지맵 2.0'은 KT 홈페이지 5G 알아보기 메뉴와 5G 커버리지맵 사이트 내 자동 팝업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일 기준 기지국 수를 매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박현진 5G사업본부 상무는 "지역별, 제조사별로 실제 개통 완료된 기지국 수를 모두 공개한 것은 국내 이동통신 역사상 처음"이라며 "초기 5G 커버리지에 대한 고객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5G 품질은 앞으로 빠르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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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커버리지맵', 지역·제조사별 기지국 수 공개

기사등록 2019/04/25 11:32: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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