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러 접경지서 열차 타고 출발한 듯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길에 탑승한 전용열차가 과거 구소련 지도자인 스탈린이 북한에 선물한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및 러시아 현지 매체인 DEITA.RU는 김 위원장이 지난 2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타고 온 열차는 스탈린이 김정은의 조부인 김일성 주석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DEITA.RU는 북한이 열차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했겠지만 외관은 과거 모습을 유지했다고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새벽 이 열차를 타고 같은 날 저녁인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는데, 신문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철로의 길이가 1180㎞에 달한다며 김 위원장이 평양이 아닌 북러 국경 인근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출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열차의 동쪽 노선의 경우 시설 노후화가 현저해 열차 평균 속도가 시속 30㎞ 정도에 그친다며,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의 국경 인근까지 열차가 아닌 다른 교통편으로 이동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이 새벽 러시아를 향해 출발했다고 전하면서도 그가 평양에서 출발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25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및 러시아 현지 매체인 DEITA.RU는 김 위원장이 지난 2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타고 온 열차는 스탈린이 김정은의 조부인 김일성 주석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DEITA.RU는 북한이 열차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했겠지만 외관은 과거 모습을 유지했다고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새벽 이 열차를 타고 같은 날 저녁인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는데, 신문은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철로의 길이가 1180㎞에 달한다며 김 위원장이 평양이 아닌 북러 국경 인근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출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열차의 동쪽 노선의 경우 시설 노후화가 현저해 열차 평균 속도가 시속 30㎞ 정도에 그친다며,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의 국경 인근까지 열차가 아닌 다른 교통편으로 이동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이 새벽 러시아를 향해 출발했다고 전하면서도 그가 평양에서 출발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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