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동대문 패션시장에 ICT 결합…신시장 창출"

기사등록 2019/04/25 11:00:00

최종수정 2019/04/25 12:02:25

24시간 내 옷 제작해 주는 시범 상설매장 문 열어

산업부·서울시, '동대문패션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4.24.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04.24.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동대문의 전통적인 인프라(패션시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패션의류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허브로서 동대문만의 차별화된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동대문 롯데피트인에서 열린 24시간 내 고객이 선택한 옷을 제작해 주는 상설매장(Within 24, Show your style!) 오픈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동대문 패션시장은 2만여개의 도소매점과 7000여개의 봉제공장이 연결된 패션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디지털화를 통한 공간효율화로 디자이너들의 공동창업 확대, 다품종 소량생산 고급화를 통한 봉제사의 수익개선 등으로 디자인-제조-유통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섬유패션 기업에게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과 변화, 상생협력,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서 국가 근간 산업으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동면 KT 사장,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동대문시장 활성화를 통해 패션·봉제의 르네상스를 이끌어내기 위해 동대문을 패션산업의 허브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자이너 육성, 의류제조업체 지원 등 패션·봉제사업과 적극 연계해 매장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동대문 지역 현장과 직접 접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와 서울시는 시범 상설매장 오픈을 계기로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동대문 패션시장이 디지털화, 프리미엄화를 통해 글로벌 패션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동대문의 생산 경쟁력과 우리의 세계적 ICT 기술을 결합한 '5대 혁신 프로젝트'가 핵심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산업부, 서울시, 관련 기업 및 협회는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다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산업부와 서울시, 한국패션산업협회는 동대문 패션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KT와 롯데자산개발 등 민간기업은 5세대(5G),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합된 사업화 모델 창출과 기술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청년 창업 및 양질의 일자리 확대, 국산소재 소비증진 효과와 동대문 패션시장이 생태계 변화를 통한 동북아 패션허브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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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동대문 패션시장에 ICT 결합…신시장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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