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학의 동영상 CD' 최초 발견 여성 소환조사

기사등록 2019/04/23 19:47:58

윤중천씨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A씨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중천씨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나와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04.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중천씨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나와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9.0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을 최초 발견한 여성을 불러 조사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전날 A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A씨는 2013년 김 전 차관이 등장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동영상 CD를 최초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A씨는 2012년 윤씨와 금전 관계로 갈등을 빚던 중 윤씨 부인에게서 간통죄로 고소당했으며, 이후 윤씨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하고 수십억원을 사기당했다며 맞고소했다.

이와 함께 윤씨에게 빌려준 벤츠 승용차를 돌려받는 과정에서 차량 트렁크에서 김 전 차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윤씨가 강원 원주 소재 별장에서 성접대를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수사 당시 검경은 윤씨가 A씨와 내연 및 금전 관계로 얽혀있던 점 등을 이유로 성폭력 의혹 관련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수사단은 이번 주 내 윤씨와 김 전 차관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온 또다른 여성 B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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