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7982억원...역대 최고

기사등록 2019/04/23 12:00:00

2018년 보험사기 적발금액...전년比 9.3%↑

장기손해·생명보험 사기 비중, 소폭 증가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 41.6%로 지속 감소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전년보다 680억원(9.3%) 증가한 798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발인원은 7만9179명으로 전년 대비 4356명 감소해(5.2%↓) 1인당 평균 적발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보험사기 적발현황'을 발표했다.

보험 종목별로 살펴보면 장기손해보험이 3561억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의 44.6%를 차지했다. 생명보험은 744억원으로 8.3% 수준이었다.

보험사기 과반 이상을 점유하던 자동차보험의 사기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전체 보험사기의 41.6%(3321억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건수는 총 4981건이었다. 특히 음주·무면허, 운전자 바꿔치기 등 자동차보험 관련 유형 중심으로 손해보험사 제보 접수건이 전체의 90.4%에 달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취약부문에 대한 기획조사 실시 및 보험사기인지시스템 지능화 등을 통해 보험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일반범죄와는 달리 조직적·계획적이며 은밀하게 진행되므로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제보가 필요하다"며 "보험사기 사실을 알게 된 경우 금감원이나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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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 7982억원...역대 최고

기사등록 2019/04/23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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