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갤럭시 폴드를 먼저 사용해본 리뷰어들이 제기한 문제로 인해 오는 26일 예정됐던 미국 출시가 적어도 다음달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미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몇 주 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8일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 미 언론들은 삼성전자로부터 리뷰용으로 지급받은 갤럭시 폴드에서 결함이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은 갤럭시 폴드 사용 이틀 만에 화면 불량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주 홍콩과 중국에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 공개행사도 연기했다. 삼성전자 측은 행사 연기 이유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앟았지만, 화면 불량 논란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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