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지리적 강점에 기반한 물류 협력 강화할 것"
"카자흐, 실크로드의 피 흘러…유라시아 물류 중심국"
"양국 우정 더 돈독…교류와 협력 기반 더 단단해져"
"협력 지평 넓어져야…보건·의료, 중소기업 등 확대"
"한반도 비핵화 이뤄지면 양국 경제협력 무궁무진"
"양국 교류·협력, 신실크로드 시대 여는 화려한 개막"
【누르술탄(카자흐스탄)=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21세기 '철의 실크로드'인 철도와 도로를 통해 양국이 이어질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의 힐튼 아스타나 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한은 지난해 철도와 도로 연결을 합의하고 착공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물류협력으로 유라시아 번영이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 대통령은 또 "지리적 강점에 기반한 물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카자흐스탄은 유럽-중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있다"며 "명실상부한 중앙아시아 최대 물류·경제 중심국"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포럼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건설 관계자 등 한국에서 동행한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했다. 카자흐스탄 기업인 150명을 더해 총 350여명의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는 실크로드의 피가 흐른다"며 "천산의 만년설이 녹아 흘러 깊은 골과 길을 만들고, 그 길을 따라 사람들이 왕래한다. 동서양을 오가는 상인들이 이곳에서 비단과 양탄자를 분주히 사고팔던 모습도 떠오른다"고 했다.
이어 "그 역동성이 오늘날에도 이어져,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물류 중심국이 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고대로부터 인적·물적 교류를 중요하게 추진해온 역사적 공통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카자흐스탄에 대한 투자도 지난해 40억불에 이르러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한국의 최대 투자대상국이 됐다"며 "양국 간 우정은 더 돈독해지고 있으며, 교류와 협력의 기반은 더 단단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의 경제발전전략인 '누를리 졸(광명의 길)'과 정부의 신북방정책 간 접점으로 양국의 우호협력을 증진시킬 새 경제협력 방안 3가지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이 다양한 분야로 넓어져야 한다"며 "그간 양국 간 경제협력은 에너지·자원, 인프라 사업 위주로 발전해왔다. 앞으로는 보건·의료, 중소기업, 금융,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4차 산업혁명을 함께 준비해갈 것"이라며 "오늘 양국은 4차 산업혁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자발적 비핵화를 이뤄낸 카자흐스탄의 모델에 대해서도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전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뿐 아니라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께서도 적극 지지해주고 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가 이뤄진다면, 양국 간 경제협력도 무궁무진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여기 계신 경제인 여러분께도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의 민족 시인 아바이 쿠난바예프의 '어려움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리, 혹독한 겨울 뒤에는 꽃피는 봄이 온다네' 경구를 언급하며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꽃을 피우는 새로운 봄, 신실크로드 시대를 여는 화려한 개막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의 힐튼 아스타나 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한은 지난해 철도와 도로 연결을 합의하고 착공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물류협력으로 유라시아 번영이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무 대통령은 또 "지리적 강점에 기반한 물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카자흐스탄은 유럽-중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에 있다"며 "명실상부한 중앙아시아 최대 물류·경제 중심국"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포럼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건설 관계자 등 한국에서 동행한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했다. 카자흐스탄 기업인 150명을 더해 총 350여명의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에는 실크로드의 피가 흐른다"며 "천산의 만년설이 녹아 흘러 깊은 골과 길을 만들고, 그 길을 따라 사람들이 왕래한다. 동서양을 오가는 상인들이 이곳에서 비단과 양탄자를 분주히 사고팔던 모습도 떠오른다"고 했다.
이어 "그 역동성이 오늘날에도 이어져,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물류 중심국이 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고대로부터 인적·물적 교류를 중요하게 추진해온 역사적 공통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카자흐스탄에 대한 투자도 지난해 40억불에 이르러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한국의 최대 투자대상국이 됐다"며 "양국 간 우정은 더 돈독해지고 있으며, 교류와 협력의 기반은 더 단단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의 경제발전전략인 '누를리 졸(광명의 길)'과 정부의 신북방정책 간 접점으로 양국의 우호협력을 증진시킬 새 경제협력 방안 3가지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이 다양한 분야로 넓어져야 한다"며 "그간 양국 간 경제협력은 에너지·자원, 인프라 사업 위주로 발전해왔다. 앞으로는 보건·의료, 중소기업, 금융,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4차 산업혁명을 함께 준비해갈 것"이라며 "오늘 양국은 4차 산업혁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자발적 비핵화를 이뤄낸 카자흐스탄의 모델에 대해서도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전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뿐 아니라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께서도 적극 지지해주고 있다"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가 이뤄진다면, 양국 간 경제협력도 무궁무진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여기 계신 경제인 여러분께도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의 민족 시인 아바이 쿠난바예프의 '어려움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리, 혹독한 겨울 뒤에는 꽃피는 봄이 온다네' 경구를 언급하며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꽃을 피우는 새로운 봄, 신실크로드 시대를 여는 화려한 개막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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