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옐리치 없었다면 복귀전 지배했을 것"

기사등록 2019/04/21 12:47:35

【밀워키=AP/뉴시스】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20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부상 후 12일 만에 복귀한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100번째로 선발 등판했으며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해 2승을 기록 중이다. 2019.04.21.
【밀워키=AP/뉴시스】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20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부상 후 12일 만에 복귀한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100번째로 선발 등판했으며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해 2승을 기록 중이다. 2019.04.21.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현지 언론들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복귀전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크리스티안 옐리치에 홈런 두 방을 허용한 것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6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9일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껴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류현진은 92개의 공을 던지며 무려 9개의 삼진을 솎아내 건강함을 입증했다. 부상으로 인한 장기 공백 우려를 완전히 지웠다.

그러나 옐리치의 벽은 높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21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을 때려낸 옐리치는 이날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 두 방을 때려냈다.

류현진은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옐리치는 초구 커브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아치를 그려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옐리치의 홈런이 류현진의 압도적인 선발 등판을 손상시켰다"는 제목으로 이날 경기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도 옐리치에 관한 한 다른 팀과 똑같았다.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며 "옐리치만 없었다면 류현진은 복귀전을 지배했을 것"이라고 류현진의 호투를 강조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5⅔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다저스의 공격은 밀워키 선발 체이스 앤더슨에 억눌렸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블루 LA'는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해 호투했다. 옐리치에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쾌투였다"고 평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부상에서 돌아와 호투했지만, 두 가지 문제는 모두 옐리치에게 저지른 실수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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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옐리치 없었다면 복귀전 지배했을 것"

기사등록 2019/04/21 12:47: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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