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유지하기 위해 무도한 범죄 저지른 자들 떠올려"
"정치적 자유, 표현의 자유 얻으려 많은 사람 죽고 다쳐"
"고인 영면과 명복 빈다…아버님과 화평의 술 나누시길"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조국 민정수석이 1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4.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1일 김대중 전(前)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의 별세에 대해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남겨진 상흔은 깊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세대가 겪었던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며 이같이 적었다.
조 수석은 "'독재'란 단어가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도 돌아본다. 그리고 그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 그 '독재'를 옹호·찬양했던 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린다. 현재와 같은 정치적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사라졌던가. 나는 '기억의 힘'을 믿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가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 그곳에서 아버님과 함께 화평(和平)의 술 한 잔을 나누시길"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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