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방화·살인사건 아파트 주민 이주대책 추진

기사등록 2019/04/20 13:53:52

【진주=뉴시스】 정경규 = 지난 17일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방화·살인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벽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진주=뉴시스】 정경규 = 지난 17일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방화·살인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벽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7일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살인 사건 아파트 입주민들이 트라우마를 겪는 등 고통을 호소해 이주대책을 추진한다.

LH는 오는 21일까지 참사현장이 발생한 아파트 주민 등에 대한 주거 불편과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참사가 난 아파트는 방화살인범 안인득(42)씨가 거주했던 곳으로 안씨가 불을 질러 대피나온 주민들을 흉기를 휘둘러 사망자 5명과 부상자 15명 등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실제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가족은 물론 이 아파트 내 주민들은 참사 이후 심한 정신적인 불안감을 보여 외부에서 머무는 이들도 많다.

LH는 주민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 후 동 간 또는 외부 아파트로 이주하는 대책도 검토하고 있있다. 이 아파트에는 참사 이후 정신적인 불안감과 안전 등을 우려해 이주를 원하는 주민이 많다.

LH는 "참사가 발생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다른곳으로 이동을 요구할 경우 들어줄 계획이다"며 "이같은 조치가 피해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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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4/20 13:53: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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