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10명중 4명, 하루 3시간 넘게 SNS...'유튜브' 선호

기사등록 2019/04/20 11:31:00

즐겨 찾는 SNS, 10대는 '유튜브', 2~30대는 '인스타그램', 40대는 '페이스북', 50대는 '카스'

본인만 뒤처지는 두려움 ‘포모증후군’ 10대 가장 많아…일 평균 이용시간도 ‘3시간 이상’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10대들의 하루 평균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의 이용시간이 3시간을 초과하는 등 SNS 중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과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가 SNS 사용실태에 대해 공동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들의 평균 SNS 이용시간은 ‘하루 30분~1시간 이내’(29.2%)가 가장 많았던 반면, 10대의 무려 41.5%는 ‘하루 3시간보다 많이’를 선택했다. 이는 전체 평균 시간의 3배보다 높았을 뿐 아니라, ‘하루 30분 이하’를 가장 많이 선택한 ‘50대 이상’(32.1%)의 이용시간과 비해서는 그 배를 이룬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는 ‘페이스북’(59.1%, 복수응답)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유튜브’(55.5%)와 ‘인스타그램’(54.9%)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올랐다.

교차분석 결과, 남성은 페이스북(20.1%)을, 여성은 인스타그램(18.4%) 이용도가 높았다. 1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유튜브’(28.1%), 20대와 30대는 인스타그램(각 22.7%, 19.0%), 40대는 ‘페이스북’(16.0%), 그리고 50대 이상은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각 17.6%)로 확인됐다.

알바콜은 10대들의 SNS 이용시간이 긴 이유에 대해 알바콜은 ‘포모증후군’((FOMO: Fear Of Missing Out, 즉 자신만 흐름을 놓치고 있다는 것 같은 심각한 두려움을 뜻하는 상황을 뜻하는 것)을 꼽았다. 관련 경험을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0.3%가 ‘그렇지 않다’를, 15.5%가 ‘그렇다’를 선택했다. 한편, 10대들의 경우 ‘그렇다’를 선택한 비율이 24.1%로 전 연령대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알바콜은 "SNS 이용의 배경에 포모증후군이 자리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10대들은 적어도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NS를 통해 주로 하는 활동은 ‘좋아요/공감 누르기’가 전체의 48.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눈팅(다른 사람 게시글을 읽기만 함)’(37.7%), ‘답글 달기’(35.2%), ‘게시물 게시’(31.7%)순으로 집계됐다. 그 중 ‘좋아요’와 ‘답글 달기’를 가장 많이 하는 연령대는 모두 10대(각 33.9%, 24.2%)로 확인되었다. ‘눈팅’은 20대(26.6%), ‘게시물 게시’는 30대(19.7%)에게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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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10명중 4명, 하루 3시간 넘게 SNS...'유튜브' 선호

기사등록 2019/04/20 11:3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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