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북미관계 선순환 발전 방안 논의
"한미회담, 북미대화 모멘텀 유지 성과 공감대"
"판문점·평양 공동선언 내용 철저히 이행키로"
김태규 기자 =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18일 4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앞선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넘어 진전된 비핵화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NSC 상임위에서 상임위원들은 최근 4·11 한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를 위한 모멘텀이 유지되는 성과가 있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상임위원들은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 비핵화 협상이 선순환적으로 진전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상임위원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대로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선언 등 남북 정상 간 합의한 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을 바란다면 판문점 상봉과 9월 평양 상봉 때의 초심으로 되돌아와 북남 선언의 성실한 이행으로 민족 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