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례식 12일부터 진행
박용만 회장, 이재현 회장 등 총수 잇달아 방문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 잇달아 발걸음했다.
박 회장은 12일 조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방문해 고인에 대한 기억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전에 이메일을 읽고 쓰시고 그런 모습이 기억 난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업에 관한 얘기를 여쭤보면 실무적인 지식이 상당히 밝으셨던, 일에 관한 기억이 많다"며 "(고인의 별세가)굉장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조 회장의 빈소를 찾아온 이후, 15분여간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갖고 돌아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또한 3시경 지팡이를 짚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빈소를 방문했다. 이 회장은 취재진에 별다른 심경은 밝히지 않고 10분 가량 빈소에 머문 뒤 발길을 돌렸다.
한편 이날 오후 3시12분께 대한항공의 조종사새노조도 빈소에 들어갔다. 새노조 측은 "애도 기간에 고인에 대해 어떤 분이었는지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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