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 사건과 관련, 그룹 'JYJ' 멤버 박유천(33)이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했다.
박유천은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권유했다는 것이 저로 오해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마약을 한 사람이 될까 두려웠다"고 밝혔다.
"아니라고 해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공포가 찾아왔다. 하지만 나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에 수사 기관에 조사를 받더라도 내가 직접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7년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박유천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자숙하고 반성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나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는 순간이 찾아오면 잠을 잘 수 없고 술을 찾게 됐다"고 고백했다.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됐고 수면제로 겨우 잠들고, 그렇게 보내는 날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직접 써온 입장문을 읽어 내려가다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유명 연예인 A가 자신에게 마약 투약을 권유했다고 주장했고, 일부에서 박유천이 A라고 지목했다. 박유천이 A로 지목된 이유 중 하나는 황씨와 연인 관계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2017년 약혼했다. 하지만 두 차례 결혼을 연기한 끝에 지난해 5월 결별했다.
박유천은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권유했다는 것이 저로 오해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마약을 한 사람이 될까 두려웠다"고 밝혔다.
"아니라고 해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공포가 찾아왔다. 하지만 나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에 수사 기관에 조사를 받더라도 내가 직접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7년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박유천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자숙하고 반성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나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는 순간이 찾아오면 잠을 잘 수 없고 술을 찾게 됐다"고 고백했다.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됐고 수면제로 겨우 잠들고, 그렇게 보내는 날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직접 써온 입장문을 읽어 내려가다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유명 연예인 A가 자신에게 마약 투약을 권유했다고 주장했고, 일부에서 박유천이 A라고 지목했다. 박유천이 A로 지목된 이유 중 하나는 황씨와 연인 관계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2017년 약혼했다. 하지만 두 차례 결혼을 연기한 끝에 지난해 5월 결별했다.
박유천은 작년 초 황씨와 헤어질 마음을 먹었다. "결별 후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그 사람은 내가 힘들던 2017년 그 시기에, 세상이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내 곁에서 나를 좋아해준 사람이라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면서 "그래서 불쑥 연락을 하고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을 하면 매번 사과를 하고 들어주고 마음을 달래줬다"고 했다.
그럴 때면 고통스러워 수면제를 먹고 잠을 청했다. 황씨가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었지만 자신은 그 약과는 관련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내 앞에서 마약 전과나 불법적인 약 복용을 이야기한 적도 없다. 헤어진 후 우울증세가 심해졌고 나를 원망하는 말만 했다"고 덧붙였다.
황씨와 헤어진 후 그녀의 우울증세가 심각해졌다고 들었고, 자신을 원망하는 말들을 계속 해왔다고 전했다.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은) 저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2004년 그룹 '동방신기' 싱글 '허그'로 데뷔한 박유천은 연기자로도 주목 받았다. KBS 2TV '성균관스캔들', SBS TV '옥탑방 왕세자', MBC TV '보고 싶다' 등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영화 '해무'(2014)로 각급 영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며 블루칩 배우로 성장했다.
그럴 때면 고통스러워 수면제를 먹고 잠을 청했다. 황씨가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었지만 자신은 그 약과는 관련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내 앞에서 마약 전과나 불법적인 약 복용을 이야기한 적도 없다. 헤어진 후 우울증세가 심해졌고 나를 원망하는 말만 했다"고 덧붙였다.
황씨와 헤어진 후 그녀의 우울증세가 심각해졌다고 들었고, 자신을 원망하는 말들을 계속 해왔다고 전했다.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은) 저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2004년 그룹 '동방신기' 싱글 '허그'로 데뷔한 박유천은 연기자로도 주목 받았다. KBS 2TV '성균관스캔들', SBS TV '옥탑방 왕세자', MBC TV '보고 싶다' 등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영화 '해무'(2014)로 각급 영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며 블루칩 배우로 성장했다.
하지만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도중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주춤했다. 2017년 8월 전역 이후 재기를 노려왔다.
박유천은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을 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채찍질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떠올리거나 먹었다는 것은 정말 말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공언했다. "제가 이 자리에 나선 이유는 이 건에서 제가 혐의가 인정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의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이날 따로 질문을 받지 않았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늘 경찰 조사를 받은 황하나가 박유천을 거명한 것이 맞다. 입장문이나 본인의 생각을 밝히는 것은 괜찮은데 수사 전 질의응답을 통해 밝히는 내용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입장문만 읽고 마치겠다고 했다. 향후 이번 건 관련 대응은 소속사가 하지 않고 박유천의 법률 대리인을 통하겠다. 법률 대리인이 선임이 되는대로 밝히겠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을 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채찍질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떠올리거나 먹었다는 것은 정말 말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공언했다. "제가 이 자리에 나선 이유는 이 건에서 제가 혐의가 인정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의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이날 따로 질문을 받지 않았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늘 경찰 조사를 받은 황하나가 박유천을 거명한 것이 맞다. 입장문이나 본인의 생각을 밝히는 것은 괜찮은데 수사 전 질의응답을 통해 밝히는 내용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입장문만 읽고 마치겠다고 했다. 향후 이번 건 관련 대응은 소속사가 하지 않고 박유천의 법률 대리인을 통하겠다. 법률 대리인이 선임이 되는대로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께 급히 공지된 기자회견에는 취재진 150명가량이 몰려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류스타답게 일본 매체도 취재경쟁을 벌였다. 현장을 찾은 박유천의 팬은 "하늘을 봐요. 기도할게요"라고 성원하기도 했다.
한편 황씨는 2015년 5~6월·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초까지 마약을 투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 스타로 불린 황씨는 박유천 말고도 친분이 있는 연예인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는 '황하나 게이트'가 열릴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편 황씨는 2015년 5~6월·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초까지 마약을 투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 스타로 불린 황씨는 박유천 말고도 친분이 있는 연예인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는 '황하나 게이트'가 열릴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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